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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IN 컬쳐] 영화 속의 줄기세포 이야기 TAKE 4. 제보자

1022 영화속줄기세포이야기

 

요즘 대한민국 박스오피스를 들썩이게 하는 영화가 있죠?

영화에 나오는 그의 존재감 만으로도 아깝지 않은 ‘박해일’과

요즘 말그대로 대세라고 하는 ‘유연석’이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 ‘제보자’인데요.

 

2005년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떠들석 하게 했던

줄기세포 스캔들을 다시 재조명해

스크린에 옮겨놓은 영화입니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란은 거짓말에서도 비롯되었지만

언론의 역할과 언론인들의 자세 그리고 과학자들의 윤리의식까지

모든 것을 다 담은 영화인데요.

 

꼭 진지하게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를 다루고 있기도 하죠.

 

 

포스터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제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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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의 영화는 한 방송국의 PD인 윤민철PD가

시민의 제보를 받고 사전 취재를 나간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제보를 받고 나간 현장에서

‘건강했던 부인이 병원을 갔다 왔다가 시름시름 앓다 죽었다’는

어처구니 없는 제보에 돌아서 던 중

시민이 토해내듯 뱉은 ‘난자 팔러 갔다 죽었다’는 말을 듣고

PD의 감으로 사건을 직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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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건을 쫓아가던 중 한 병원에

불법 난자들이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죠.

그가 담당하는 프로그램인 ‘PD추적’에 이 방송을 기획하던 중

불법 난자를 채취하는 그 병원이 세계 최초 인간 배아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이장환 박사의 연구기관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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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계속 파헤치던 어느 날,

이장환 박사의 연구팀에서 연구했었다는

한 제보자의 제보 연락을 받게 됩니다.

언론에 노출되기 전 은밀히 그와 할 이야기가 있다며 만난 그 제보자는

윤민철PD가 믿지 못할 이야기를 꺼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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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자신의 말을 믿을 수 있냐고 묻던 그는

이장환 박사에게 배아에서 추출된 줄기세포는 단 한 개도 없다는 사실을 털어 놓고

모든 국민들, 국민들을 넘어 전 세계인들까지 존재한다고 믿고 있는

배아줄기세포가 없다는 사실에 윤민철PD는 혼란에 빠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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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이장환 박사의 연구팀 팀장이기도 했던 윤민호는

자신의 아이도 아프기 때문에 이 연구에 매진했었는데요.

하지만 이장한 박사가 한 아이에게 임상시험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줄기세포가 없다는 사실을 제보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배아 줄기세포를 이식할 경우

병을 더 악화시키거나 암을 유발할 확률이 극도로 높아지게 되는 위험을 안게 되고

딸에게 떳떳하고 싶은 아빠로써 이일을 제보하게 된 것이었죠.

 

그리고 윤민철 PD는 한 제보자의 말만 믿고 이장환 박사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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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이장환 박사의 연구와 이장환 박사의 연구팀을 조사하던 중

윤민철PD와 윤민철 PD를 돕는 피디추척 팀의 에이스 김이슬이

수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죠.

한 연구소일 뿐인 이장환 박사 연구소는 다른 연구소들과 다르게

홍보팀, 범무팀 등이 조직화 되고 세분되어 있으며

연구원들보다 홍보팀 직원이 많은 것이 수상하다고 생각하게 여기게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배아줄기세포는 전문가들도 식별이 어려운 상황에

무조건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했다는 사실만을 내세운 것도 수상하게 여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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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철PD가 이장환 박사를 열심히 조사하는 이 시기의 대한민국은

우리나라에서 그 어렵다는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했다는 사실에 들떠있었으며

그 어떤 것으로든 분화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로 난치병 치료에 희망이 생겼다는 것에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어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사람들은 최초로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한 이장환박사에게

큰 관심과 신뢰를 보이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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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환박사는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나게 될까봐

언론사들을 통해 연구소를 나간 연구원이 나쁜 마음을 먹고

자신을 음해하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언론 플레이를 하게 되고

이장환박사를 굳게 믿고 있는 사람들은

이장환 박사를 거짓말쟁이로 모는 PD추척의 윤민철PD와 김이슬이

사람들은 달갑게 보질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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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을 가진 사람들의 희망이 될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기대감에

사람들은 진실을 보려 하지 않았고

여러 언론사와 정부마저 이 사건을 덮으라고만 합니다.

윤민철PD를 지지했던 제작국 국장도 임시 직위 해제에

윤민철PD마저 징계위원회에 회부 되려 했는데요.

그를 응원하는 시사제작국의 이성호팀장은

미국의 한 대학원에서 연구중인 전 연구원 이도형을 찾아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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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이장환박사 연구소의 전 연구원 이도형연구원은

윤민철PD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지만

마음이 매우 심약했던 이도형연구원은 이장환 박사의 겁박에

진실과는 다른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PD추적의 윤민철PD는 국민으로부터 큰 뭇매를 맞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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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이장환박사는

윤민철PD가 모든 것을 밝혀 낼 것이라는 것을 예감했는지

방송국에 찾아가 거래를 하려 합니다.

여태껏 시사제작국의 팀원들과 국민들의 질책과 비난을 받으면서

굳건히 지켜온 언론인의 자세를 버릴 수 없었고

모두가 반대하는 이장환 박사의 거짓말을 방송에 내보내게 됩니다.

 

제보자에 대해서는 들려드릴 이야기가

더 많지만 아직 상영 중에 있고

개개인이 생각해봐야 할 여지가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들려드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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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영화 속 이장환 박사가 꿈꾸던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해 잠깐 알려드리자면요.

줄기세포 치료제는 영화속에 나오는 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치료제와

성체줄기세포치료제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어요.

성체줄기세포는 조혈줄기세포와 간엽줄기세포로 나뉠 수 있는데

조혈모줄기세포는 단순 골수 이식과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에 이용되며

간엽줄기세포는 분화기술에 의해 신경, 혈관, 근육세포와 같은 기능성 세포 치료제로 생산되죠.

 

영화 속에 나오는 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치료제는

대량증식이 가능하고 신체 모든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로

난치병이나 불치병을 가진 환우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세포지만

분화조절이 어렵고 암발생 등의 문제가 있어

상용화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한 치료제입니다.

 

파미셀이 연구하고 있는 줄기세포는 영화 속 배아줄기세포가 아니라

피부, 뼈, 골수 등에서 채취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를 가지고 연구,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데요.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어 만들어지는 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는

지금도 여전히 윤리 문제에 부딪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영화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시게 될까요?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다음시간에도 흥미진진한 영화 한 편을 가지고 나타날께요! 안녕~

 

<Image 출처 – Google Image, NAVER 영화>

파미셀_블로그_네임카드_유혜민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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